73편 시작하겠습니다. 

 

열차는 히가시쿠시로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여기서 친구는 열차를 타고 종점인 쿠시로까지 저는 네무로역으로 향하는 열차로 환승! 

(이 역에서 네무로로 가는 열차랑 환승연계를 하도록 시간표가 짜져있더군요) 

 

히가시쿠시로역에서 

네무로로 가는 열차로 환승합니다. 

 

아바시리에서 타고 온 열차가 뭐 똑같네요.

열차를 타고 네무로 본선을 달립니다. 

 

뭐 단선에다가 비전화 구간이여서 전차선도 없으니까 정말 광할하고 아무것도 없어보입니다. 

 

나중에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면 이런느낌이 날려나... 

 

하지만 이윽고 악화된 기상

하지만 달리다가 보니까 갑자기 기상이 악화가 되서 눈보라가 휘날립니다 .

 

 

크 이래야 홋카이도 답지. 

 

그 와중에 열차를 바라보는 사슴;;

 

그 와중에 사슴;; 실제로 홋카이도에서는 저런 야생동물이 선로에 갑자기 들어와서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가 탔던 열차도 갑자기 들어온 야생동물들을 내쫒기 위해서 경적을 자주 울리더군요. 

 

히가시 네무로역

히가시네무로역입니다. 

 

무인역이지만 일본 기차역중에서 제일 최동단에 위치해있습니다. 

 

최북단과 최동단이 홋카이도에 최서단과 최남단은 오키나와에 있습니다. 

 

JR기준으로 하면 최서단과 최남단은 큐슈에 있지만;;; 

그래도 바뀌지 않는 기준... 일본 최동단역 맞네요. (참고로 한국에서 최동단역은 어딜까요?) 

 

네무로역 역명판 

네무로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정말 쿠시로에서 여기도 멀군요. 뭔 4시간이 걸리냐;; 

 

히가시 네무로역이 최동단은 맞지만, 무인역인 관계로 유인역에서 최동단은 바로 이곳 네무로역입니다. 

 

그래서 저런게 달려 있습니다. 

 

네무로까지 타고 온 열차... 이 열차 타고 다시 쿠시로로 가야됨;;

 

네무로역 역내 모습입니다. 

 

종착역이여서 여유분의 선로가 있네요... 과연 저 선로를 쓸 일이 있을지 의문이지만;; 

 

네무로역 역사 모습 

이왕 여기까지 온거 밖에도 좀 나가보고;; 

 

그냥 흔한 지방에 있는 역사중 하나인듯 싶네요. 

 

네무로역 시간표 모습 

1일 왕복 8회 운행;; 이걸 보여주듯 그만큼 수요가 안나오는 노선이기도 합니다. 

 

2020년 현재는 다이아 개정을 거쳐서 더 줄었습니다. 1일 왕복 6회 운행;; 

 

특히 이 구간이 지금 폐선이 되냐 마느냐를 놓고 얘기가 나올 정도로 상황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열차는 다시 쿠시로로 향할 준비를 합니다. 

 

이차 놓치면 답이 없어요. 3시간을 여기서 기다려야 되는데, 할게 전혀 없거든요. 

 

다시 열차를 타고 쿠시로로 갑니다. 

 

열차 내부 모습 

1량칸에 승객이라곤 6명~7명... 

 

왜 적자노선인지 알듯 싶네요. 게다가 아까 봤듯이 노루들이 자주 출몰해서 사상사고까지 나니;; 

 

쿠시로역에서

어찌 되었든 쿠시로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 열차도 여기까지 오는데 엄청 험난했다는걸 보여주네요... 앞면이 눈으로 뒤덮일 정도니;; 

 

쿠시로역 외부 모습 

그렇게 하루를 마칩니다. 

 

 

다음날은 어디로? 

 

 

다음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