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편 시작하겠습니다. 

 

줘잉역 승강장 모습 

한 두시간? 세시간여를 달려서 도착한 곳.

 

바로 가오슝 줘잉역입니다. 

0654호 지정석 

지정석칸으로 운영되는 8호차칸입니다. 

 

신칸센을 직수입한거라 저 스티커도... 일본에서 봤던거... 정말 많이 익숙하네요, 

 

어찌저찌해서 가오슝에 도착을 했습니다. 

 

 

가오슝에 오자마자 처음으로 느낀점은... 아 덥다... 였습니다. 

 

당시는 1월 한국은 영하의 날씨... 

대만도 타이베이는 10몇도여가지고 선선한 가을날씨 분위기였는데, 이곳 가오슝은 20도 초반대여서 약간 한여름 같은 기분? 

 

덕분에 걸쳐입은 옷은 가방속으로... 반팔까지 입을 정도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덥더군요. 러시아 사람들이 이집트 오면 이런 기분일듯 싶네요. 

 

 

줘잉역에 정차중인 T700계 열차들 

종착역인 줘잉역에서 타이베이로 출발중인 열차들입니다. 

 

THSR 열차들 즉 T700계 열차들입니다. 일본의 신칸센 700계 열차를 직수입해서 사용중이죠.

 

원래 계획으로는 가오슝역까지 연장할 계획을 갖고 있으나, 예산문제로... 현재는 가오슝 북부에 있는 줘잉역에서 시종착중입니다. 

 

과연 언제 가오슝역까지 연장할지... 

 

TRA 줘잉역 모습 

줘잉역은 TRA하고도 환승연계가 되어 있습니다. 

 

몰론 TRA쪽 역명인 줘잉역이 아닌 신줘잉역이지만요 (줘잉역은 다음역 지하 승강장임...) 

 

이거 은근 헷갈립니다. 꼭 혼동하시면 안됩니다. 

(필자가 경험자입니다. 네...) 

 

열차는 청소 후 타이베이로 향할 준비를 하고...

 

 

필자는 TRA를 타고 갈지 지하철을 타고 갈지 고민하다가, 구글지도님께서 TRA를 타고 가라길래 TRA를 타는걸로 결정! 

 

 

THSR 줘잉역 대합실 모습입니다. 

 

뭔가 공항 같은 느낌이 드는건 기분탓일까요? 뭐 한국도 광명역이나 새롭게 신설한 KTX전용역사들은 이런 분위기가 나죠. 

 

 

일단 TRA를 타러 가봅시다. 

 

TRA 개찰구를 통과하고... 

 

타이베이에서 탔던 구간차랑 동일하기 때문에 (등급도 구간차임) 타이베이에서 했던거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옛날에야 IC카드가 호환이 안되서 문제였지만, 지금은 북부랑 남부랑 통합이 되서 상관이 없습니다. 

 

 

승강장으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타이베이에서 봤던 구간차들보다는 약간 연식이 좀 되보이는 열차입니다. 

 

 

궁금해서 검색해보니까, 98년도 쯔음에 한국 현대로템에서 제작해준 차량이더군요. 한국산 열차입니다. 

 

 

일단 이 열차를 타고 가오슝으로 향합니다. 

 

가오슝 중앙역 모습 

가오슝 중앙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원래 여기는 지상역사였지만, 현재는 지하화가 됨에 따라 지하에 승강장이 있습니다. 

 

 

타이완의 경우 도심 중심지에 있던 지상 선로를 죄다 지하화 하거나 고가화를 진행하고 있는데, 

 

타이베이의 경우 90년대 후반에 지하화를 완료했고, 가오슝쪽은 최근에 지하화를 완료했습니다. 17~18년도쯔음 완료한걸로 알고 있고... 

 

3의 도시인 타이중은 지하화가 아닌 고가화 작업중에 있습니다. 아마 작년(2019년)에 완광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뭐 가오슝 중앙역에 왔기 때문에 지하철로 환승하러 가보도록 하죠... 아니 이럴꺼였으면 그냥 줘잉역에서 지하철 타고 올 것이지... 환승 한번 더 줄였을텐데 (대신 소요시간이 늘어났겠지...) 

 

 

 

가오슝 여행기는 다음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