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편 시작하겠습니다. 

 

가오슝 지하철 홍선 가오슝역 승강장 

가오슝 지하철을 타기 위해 지하철 승강장으로 왔습니다. 

 

여기는 홍선! 가오슝 지하철 1호선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가오슝은 지하철 노선이 총 두개로 홍선과 귤선 이렇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두 노선의 환승역은 가오슝의 중심지이기도 한 메이리다오(미려도)역입니다. 

 

그 이외에도 TRA측에서 운영하는 가오슝 구간차(국철이라고 생각하면 됨) 지하철 운영회사에서 운영하는 가오슝 녹선(이건 트램)이렇게 다른 교통수단도 있습니다. 

 

 

이건 가오슝 교통국에서 운영하는 마스코트! 

 

이거 말고도 여러가지 캐릭터가 있습니다. 

 

대만이 일본을 따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철도회사에서 캐릭터 마스코트를 운영하는게;; 

 

여담으로 이런 캐릭터 굿즈를 살수 있는 쇼핑샵이 있는데, 그건 가오슝역,메이리다오역 이렇게 두군데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메이리다오역 자연채광 조명 모습 

지하철을 타고 딱 한정거장 와서 메이리다오(미려도)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여기는 지하철 홍선과 귤선 두 노선이 만나는 환승역이다보니, 가오슝의 교통 중심지 역할을 하는곳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부산 서면하고 비슷하죠.. 

 

저 자연채광 조명... 정말 이쁘죠... 가오슝에 오면 보는 관광지중 하나입니다. 

 

저게 자연채광을 이용해서 조명을 내는건데, 해가 없는 흐린날이나,밤에는 인공조명을 킨다고 합니다. 

 

 

숙소로 가는 길에.. 

미려도역에서 내려서 숙소를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숙소가 이 근방이거든요...

 

이 역의 이름인 메이리다오의 유래는, 엄청 옛날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대향해 시절... 당시 포르투갈이 향해를 하면서 이 섬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당시 포르투갈은 포르투갈어로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인 일랴 포르모사(Formossa)라고 붙이게 되는데, 이름 한자로 번역하게 되면 미려도(美麗島) 이걸 중국어로 읽으면 메이리다오로 읽게 됩니다. 

 

즉 아름다운 섬. 타이완섬을 지칭하는 또 다른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기 역명을 설명할때 영문은 Formossa라고 부릅니다. 

 

여담으로 이 근방에 메이리다오라는 잡지사가 있었는데, 이 잡지사에서 주관해서 벌어졌던 대만 민주화운동 (메이리다오 사건)이 유명합니다. 당시 민주화 운동을 주동했다는 이유로, 잡지사 주동자들은 대만 당국에서 재판에 넘겨서 징역형을 살게 됩니다. 

 

이후 이 사건을 주동했던 사람들과 변호사들이 협동해서 만든 정당이 있는데, 그게 바로 현재 대만 총통으로 있는 차이잉원이 속한 민진당입니다. 

 

그래서 가오슝은 민진당 지지세가 강한곳입니다.

대충 호텔에 체크인을 해서 짐을 놔두고 다시 가오슝 구경을 하러 지하철을 타러 왔습니다. 

 

 

친구들은 귤선을 타고 시즈완쪽으로 가서 치진섬으로 가고 저는 남쪽으로 홍선을 타고 카이쉬안역으로 향합니다. 

 

카이쉬안역에서 

카이쉬안역에서 내립니다. 

 

역 바깥으로 바로 나오는데... 그 이유는.. 

 

가오슝 순환선 모습 

바로 가오슝 트램(순환선)을 타기 위해서입니다. 

 

가오슝 트램은 순환선 형식으로 건설중인데, 현재는 1단계만 개통했고, 나머지 구간도 개통하게 되면 순환선이 될 예정입니다. 

 

열차를 기다리면서...

 

가오슝 순환선은 다른 지하철 노선과 간접환승이기 때문에, 거리비례제가 아닌 단일요금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탈때 요금을 한번만 지불하면 되는데, 요금은 IC카드를 가지고 있는 경우 승강장에 있는 단말기 혹은 차량안에 있는 단말기에 한번만 찍으면 되고, 현금으로 지불시에는 승강장에 있는 무인매표기에서 표를 사시면 됩니다. 

 

 

가끔가다가 검표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적발시 벌금을 지불하게 되니까 그냥 무임승차를 안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www.youtube.com/watch?v=ydZ355F9Q_8

열차가 역에 들어옵니다... 

 

이 열차를 타고 이동해보도록 하죠~ 

 

 

다음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