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편 시작하겠습니다. 

 

허우통 마을 구경을 끝마치고, 육교를 건너와 앞쪽 출구로 나왔습니다. 

 

역 건물은 약간 노후화가 진행된듯 싶네요. 약간 철암역을 보는듯한 기분? 

 

역 앞에는 옛날에 차고지로 사용한 건물과 박물관이 존재합니다. 

 

 

사실 이 동네는 원래 탄광마을이였는데, 폐광이 된 이후, 마을이 쇠락하게 되서 현재의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저 박물관에는 탄광마을이였던 이 지역을 소개하는 박물관이였고, 저 차고지 같이 생긴 건물은, 옛날에 저기에서 석탄을 싣는 공간이였다고 합니다. 

 

즉 제가 사진을 찍는곳도 옛날에는 다 철길이였다는거죠... 사용을 안하는 지금은 그냥 선로를 다 철거하고 인도로 바꾼거지만... 

 

 

사실 허우통 고양이 마을도 이 지역을 관광지화 하면서 만들어진 케이스입니다. 탄광으로 지역이 쇠락하니,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을을 고양이 마을로 바꾼거죠... 

 

 

역사 건물이 철암역과 비슷한 분위기를 내는것처럼 보였는데, 실제로도 비슷한 역사를 가진 곳이였습니다. 

 

대충 마을 구경을 다했으면, 열차를 타러 역 승강장으로 되돌아 옵니다. 

 

통과하는 타이루거하호 

타이루거하호 라는 열차입니다. 등급은 쯔촹하호(한국의 새마을호)이며, 이란현 쪽에서 출발해서 타이베이 방면으로 향하는 열차입니다. 

 

특급 열차에다가 + 틸팅 기능까지  있기 때문에, 곡선구간에서도 고속으로 달릴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아까 타이베이에서 여기까지 타고 온 쥐첸처(구간차) EMU 800형 열차입니다. 

 

해당 열차는 전철이기 때문에, 스펀으로 가지 않고, 루이팡역 근처에서 분기되서 이란쪽으로 향하는 열차입니다. 

 

 

시간을 좀 기다리니... 

 

타이베이 방면으로 향하는 열차가 들어옵니다. 

 

 

아까 제가 보냈던 EMU800형 열차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2QzY7ycS6fg

허우통역을 출발하는 EMU 800형 열차... 

 

한국의 수도권 전철과 비슷한듯 안 비슷한거 같은 느낌... 

 

중간에 잠시 부본선에 정차하는 화물열차.

 

대만에서 화물열차는 처음 봅니다. 

 

화물열차가 정차한 이유는 바로 이 여객열차를 통과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란방면으로 가는 타이루거하호 열차입니다. 이 노선에서는 최상위 등급 열차이다보니, 화물열차는 부본선에서 선행대피를 시켜줄 수 밖에 없네요. 

 

열차를 기다리면서
타이베이 방면으로 진입하는 디젤 동차

제가 탈 열차는... 언제 올련지... 올려고 하는 기미가 보이지를 않네요... 

 

허우통역을 통과하는 화물열차 

타이베이 방면으로 진입하는 화물열차입니다. 

 

컨테이너 화물을 끌고 오는데, 자세히 보기 전에 반대편에 제가 탈 열차가 진입해가지고 타러 가야되서 자세히 화물을 보지 못했네요... 

 

 

아무튼 열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스펀역을 향해 갑니다. 

 

 

스펀역에서 

한 20여분을 달렸나... 스펀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벌써부터 사람이 많이 보이다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할듯 싶네요. 

 

 

다음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