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편 시작하겠습니다.

 

료안지 입구 모습

친구들은 교토역에서 헤어져서, 도리이로 유명한 후시미이나리신사(타이샤)로 갔고, 필자는 지난 전국여행때 가봤던 관계로, 이번에는 지난 전국일주때 갈려다가 시간관계상  못갔던 곳으로 왔습니다. 

 

그곳은 바로 료안지!

 

교토에서 유명한 사찰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외부 모습 

료안지에서 제일 유명한곳은 내부 건물안에 있는 정원이죠. 

 

하지만 외부 호수모습도 나쁘지는 않은 풍경입니다. 정원만 보지 말고 바깥의 호수 풍경도 관람하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외부 구경을 마치고 건물 내부로 들어갑니다. 

 

용안사 라고 본당 내부인데, 여기에 입장할려면 신발을 벗고 슬리퍼로 바뀌 신어야 합니다. 

 

료안지 하면 유명한 바로 그곳! 

 

건물 내부안에 있는 가레산스이 정원입니다. 료안지하면 바로 떠오를 정도로 유명한 정원입니다. 

 

 

다만 이 정원만 있기 때문에, 이 정원만 보겠다고 500엔을 내고 들어오시는건 좀... 그래서 내외부를 같이 구경해야합니다. 

 

법당 내부 구경을 좀 더 하고... 

 

제가 불교쪽은 잘 몰라가지고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료안지에 또 숨어 있는것중 하나. 

 

다실 앞에 있는 츠쿠바이 (다실안에 들어가기전에 손을 씻는 세면대 역할을 함) 모습이 엽전 모양으로 되어 있는게 특이하네요. 

 

저 엽전 모양에 적혀져 있는건 북쪽에 오(五) 오른쪽에 유(唯) 왼쪽에 지(知) 맨 아래는 족(足)으로 되어 있습니다. 

 

합치면 유오지족 의미는 오직 나만이 만족함을 안다 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오의 한자가 다른건 기분탓이지만...

 

 

한국에서도 이런걸 찾아보실수 있습니다. 

 

국립고궁박물관에 있는 조선왕실의 인장 전시 도판본에 유오지족 인장이 있는데,

고궁박물관 측 설명을 보면 나만이 만족함을 안다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정원 모습  

마지막으로 정원구경을 하고... 

 

이 정원의 가장 큰 특징은 돌을 이용해서 만들었다는겁니다. 

 

돌을 이용해서 물의 흐름을 표현해서, 마치 정원에 물이 있는것처럼 표현한게 큰 특징인데, 이걸 보고 당시에는 물이 귀했기 때문에,(물을 가지고 오는 상수도관이 없었으니;;;) 정원에 물을 넣기가 부담스럽긴 했을껍니다. 

 

게다가 일본은 섬나라다보니... 식수가 부족했을수밖에... 

 

마지막으로 료안지 구경을 마치고... 

 

다시 친구들을 만나러 교토역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