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편 시작하겠습니다. 

 

캠든타운역 모습 

피쉬앤 칩스랑 시장 구경을 다 마치고 다시 지하철역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캠든타운 이 역의 경우 오른쪽 방면은 하차전용 개찰구, 왼쪽은 승차전용 개찰구 형식으로 분리 운영이 되고 있더군요. 

입구가 좁은 곳일 경우 승하차 승객이 동선이 꼬이면 오히려 더 혼잡해지니까, 이런식으로 별도 분리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노던선) 토트넘 코트로드 라는 역에서 하차합니다. 

 

노던선의 경우 계통이 워낙 복잡해가지고... 이 열차가 제가 가는 목적지로 가는 열차가 맞는지 확인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네요. 

 

초행길에는 엄청 헷갈릴듯;;; 게다가 런던지하철은 지하에서 인터넷도 안터지니까 구글지도도 사용을 못하니...

 

역에서 하차후 도보로 약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바로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세계에서 유명하기도 한) 대영박물관(영국박물관)에 도착을 합니다. 

 

여기 박물관이 가장 좋은 장점은 입장료가 없다는거... 다른 유럽 국가 박물관들은 죄다 입장료가 있기 때문에, 무료인 영국박물관이 좀 더 돋보이는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박물관 내부에는 영국 고유의 문화재는 별로 없다는게 안유머 (죄다 식민지 시절때 가져온 문화재들이 많습니다.)

(이집트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인더스 문명, 황하 문명 등) 

 

(생각해보니까 영국이 식민지 제국주의 시절에 4대 문명이 있는 곳에 죄다 식민지를 세웠었네요. 정말 대단하다 대단해...) 

 

(나일강 - 이집트 , 메소포타미아 - 이라크 , 인더스 - 인도 , 황하 - 홍콩) 

 

대영박물관 내부 모습 

다만 입장하는데 다른 나라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보안검색은 통과해야합니다. 

 

 

이건 유럽 국가들이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폭탄테러가 자주 일어나다보니... 사실 한국이 의외로 보안검색이 적은 편입니다. 폭탄테러 같은게 자주 안 일어나서 그런것도 있을듯 싶네요.

본격적으로 박물관 구경하기 전에 전시장에 뭐가 있는지 일단 확인부터 해봅시다. 

 

 

일단 가까운 전시관이 나일강 문명 이니까 그쪽부터 확인을 해볼까요? 

 

아멘호테프 3세 동상

이집트의 왕이였던 아멘호테프 3세 동상입니다. 

 

이집트 제 18왕조의 8대 파라오라고 하네요. 이 당시 이집트가 가장 번성했던 전성기 시절이였다고 합니다. 

 

사자상 모습 

이집트에서 발견된 유물이죠. 

 

사자상인데, 이 사자상이 당시 이집트 시절 왕(파라오)의 힘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왕의 무덤에다가 동상 같은걸 세워서 당시 왕의 힘을 보여주는걸 보면, 동양이나 서양이나 다른건 하나도 없는듯 싶습니다. 

 

이건 이집트 문화를 표현한걸 돌에다가 기록한거 같습니다. 

 

이러한 기록이 있었기에 그 당시에 어떻게 살았는지 시대상을 대충 추측할 수 있다는거에 감사를... 

 

이건 이집트 석관 

 

고대 이집트 왕족과 높은 사람들만 입관이 가능했던 석관이라고 하네요. 

그 뜻은 이집트에도 신분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증거중 하나죠.

 

그 이외에도 여러가지의 석상이 눈에 보였습니다. 

 

솔직히 이게 다 뭔지는 전부 다 모르겠고... 

 

람세스 2세 석상

이 석상은 고대 이집트 19왕조 시절 제 3대 파라오였던 람세스 2세 석상입니다. 

 

 

로제타석 모습 

로제타석! 

 

이집트 시절 제작된 이집트 상형문자, 민중문자, 고대 그리스어 등이 적혀진 화강암 돌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유물을 보고 싶어가지고 대영박물관에 온거 였는데... 실물로 보게 되서 좋았습니다. 

 

이 돌의 존재로 인해,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에 대해 해석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발견은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을 갈 당시에 장교였던 피에르 부샤 라는 사람이 발견해서 유럽으로 가져왔다고 전해집니다. 

 

 

그만큼 이 돌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돌이 아니였으면,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 해독에 꽤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도 몰랐을 겁니다. 

 

 

 

대영박물관에서 본 다른 유물들은 다음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