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편 시작하겠습니다. 

 

요츠야산초메역 출입구 모습

오늘도 마루노우치선을 타기 위해 요츠야산초메역으로 왔습니다. 

 

요츠야산초메역이 포함되어 있는 마루노우치선은 옛날에 지어진 노선이다보니, 심도가 낮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출구로 들어가면 바로 개찰구를 통과해서 승강장으로 향하는 바로타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쪽 출구는 오기쿠보,신주쿠 방면 출입구입니다. 반대편 요츠야,이케부쿠로 방면으로 타고 싶을때는 개찰구를 통과하고 승강장에 있는 연결통로를 통해 가던지 아니면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반대편 승강장으로 건너가면 됩니다. 

 

 

이러한 바로타 구조는 한국에는 2호선 용두역, 1호선 동묘앞역, 3호선 원흥역 정도가 있네요. 

 

그렇게 열차는 떠나고~ 

승강장에 가는 중에 열차 발차멜로디가 들리길래, 반대편 열차겠거니... 하고 갔는데... 제가 타야할 열차더군요.

 

빠른속도로 개찰구를 통과해서 탈려고 했지만, 개찰구를 통과할때 바로 문이 닫히는 열차... 

 

 

그렇게 열차를 놓치고 다음열차를 기다리게 되었네요. 여담으로 저 열차는 02계로 현재 폐차진행중에 있어요. 도쿄올림픽 전후로 거의 보기 힘들어질 열차죠. 

 

 

www.youtube.com/watch?v=GKhBg5HoQHY

이게 요츠야산초메역 신주쿠 방면 발차멜로디... 

 

 

열차를 기다리면서...

열차를 기다리면서 촬영한 사진... 

 

그래도 배차가 그렇게 심하지는 않아서 (당연히 도쿄도심이여서 그러겠지만...) 기다릴만은 했네요. 

 

열차를 타고 신주쿠산초메역에서 후쿠토신선으로 환승합니다. 

 

 

신주쿠산초메역에서...

각역정차 모토마치츄카가이 행으로 운행중인 7000계 열차네요. 

 

8량편성열차여서, 승강장을 전부 다 사용하지는 않네요. 후쿠토신~도요코선의 경우 8량,10량이 혼재되어 있는데, 각역정차는 8량, 급행쪽만 10량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원래 도요코선은 8량 운행만 하고 있다가(히비야선 문제도 있긴 했지만) 후쿠토신선과 직결운행을 하면서 같이 직결운행을 하게 된 도부랑 세이부쪽은 8량편성이 아닌 10량 1편성인지라.... 그래서 급행쪽만 10량으로 운행하고 각역정차는 8량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몰론 급행 통과역도 비상시를 대비해서 10량으로 연장해놓기는 했지만... 

 

 

그리고 이 열차 역시 현재 폐차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몇년안에 없어질 열차에요. 

 

열차를 기다리면서...

한노행 열차가 왔다 가긴 했지만... 그건 세이부로 가는 열차여서 타면 안되는 관계로...

 

도부 토죠본선과 직결운행되서 한방에 갈수 있는 오가와마치행 열차는 좀 시간이 걸린채로 기다려야 하는지라... 그냥 각역정차 와코시행 열차를 타고 와코시역에서 도부 열차로 환승하는걸로 결정! 

 

와코시역에서 

와코시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이케부쿠로에서 출발하는 열차로 바로 환승할수 있게 시간표 연계가 되어 있더군요. 도착하자마자 열차가 들어온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는걸 보니... 

 

진입하는 도부열차

급행 오가와마치행 열차입니다. 

 

 

이 열차를 타고 종점인 오가와마치역까지 갈 예정입니다. 

 

차량 내부 모습 

이 열차의 경우 유료특급 TJ라이너로 운행하는 열차다보니, 유료특급으로 운행될때를 대비해서 좌석이 크로스시트로 되어 있습니다. 

 

다만 케이큐랑은 다르게 일반 급행이나 각역정차로 운행될떄는 시트를 90도 돌려서 롱시트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거 오히려 더 불편합니다... 롱시트는 밑에 공간이라도 있는데, 이건 밑에 공간도 좁아가지고... 

 

 

오가와마치역에서 

어찌되었든 오가와마치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쿄에서 도부철도를 타고 오면 여기가 최북단입니다. 도쿄에서 출발하는(이케부쿠로,직통열차)모든 열차들은 여기까지밖에 운행을 안합니다. 

 

 

JR 방면 환승통로

오가와마치역은 도부 철도뿐만 아니라, JR 하치코선과의 환승역이기도 합니다. 

 

JR 하치코선의 경우 무인역이다보니, 도부측에서 역사 및 영업을 위탁 담당하고 있는데, 이때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IC카드 요금정산! 보통은 회사끼리 개찰구를 분리하기 떄문에 큰 문제가 없으나, 오가와마치역의 경우 JR측이 무인역이다보니, 개찰구 업무까지 도부측에 일임을 했습니다. 일반 1회용 티켓의 경우 그냥 개찰구에 넣으면 상관없는데 IC카드의 경우는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오가와마치역의 전역인 묘카쿠역에서 하치코선을 타고 오게될 경우 정상 운임은 200엔(뭐 IC카드 쓰면 1~2엔 더 할인되겠지만 어찌되었든) 이게 1회용티켓으로 발권하면 크게 상관이 없는데, 스이카의 경우 요금 산출방식이 회사 상관없이(이건 직결철도가 너무 많아서 그런것도 있지만) 그냥 최단거리로 산출하는데, 묘카쿠역은 JR 개찰구. 오가와마치역은 도부쪽에 JR이 일임하다보니, 도부 개찰구로 스이카가 인식을 해버립니다. 

 

그래서 묘카쿠 ->(하치코선) -> 하이지마 -> (JR 츄오쾌속선) -> 나카노 -> (도쿄메트로 구간) -> 와코시 -> (도부 토죠본선)으로 인식을 해서, 200엔만 낼걸 2080엔을 내야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JR측에서는 도부,JR 환승통로 사이에 이러한 위에 사진과 같은 환승 게이트를 설치하여, 도부 오가와마치역 게이트를 통과하는 사람이 하치코선 이용자인지, 도부철도 이용자인지 구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놨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이 여기만 이런건 아니고 다른 곳도 몇군데가 있는데, 뭐 이득되는 노선도 아니고 해서 그냥 돈들이면서까지 시스템을 바꾸지는 않네요. 

 

 

어찌 되었든 개찰구를 통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후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