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코로나19 대유행이 잠시 잦아들자 짧은 시기 동안 관광열차 운행이 재개 되었습니다. 

 

그 당시 운행했던 정선아리랑열차를 타기 위한 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정선아리랑열차 운행은 제가 갔을 당시에 잠시 운행 후 그해 겨울에 코로나 대유행이 다시 찾아오자 운행이 잠시 중단된 이후 주변 도로 공사로 인해 운휴가 다른 관광열차들보다 좀 더 길어졌다가 최근에 운행을 다시 재개 하게 되었습니다. 

 

 

필자는 청량리로 되돌아오는 열차를 탔고, 정선으로 갈 때는 시외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자 그럼 한번 여행기를 시작해볼까요? 

 

강변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

아침에 정선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야 되서 아침 첫차를 타고 강변역으로 왔습니다. 

 

 

이렇게 일찍 온 이유는 아침 7시 이후로는 죄다 매진이 나서 그렇습니다. 하... 이렇게 첫차를 타고 여행을 가는것도 옛날에나 안 힘들지, 나이가 들면 힘들어지네요. 

 

강변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 내부 모습

강변역에 위치한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은 크게 2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1층은 시외버스 노선의 매표및 승차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은 시외버스 노선이 엄청 많기 때문에, 그만큼 넓고 사람도 많습니다. 

 

아침 5시 48분 밖에 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있습니다. 

 

2층은 고속버스 노선으로 강릉,동해(삼척),속초(양양),대전,청주,광주(광주광역시),전주,광양,부산(노포),서부산(사상),동대구,마산,진해,창원,진주 행 노선의 매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속버스 같은 경우 2층에서 매표 후 연결통로를 통해서 반대편으로 넘어간다음 고속버스 승차장으로 향합니다. 

 

정선가는 버스는 시외버스이기 때문에 1층에서 대기하면 됩니다. 

동서울~정선 시외버스 티켓

모든 버스 노선이 매진이 나서 못 갈거 같았지만, 다행히도 미리 시외버스 모바일 앱을 통해서 7시 출발 버스를 예매를 해서 간신히 정선에 갈 수 있었다. 

 

정선으로 향하는 버스는 새말,안흥,운교,방림,방림삼거리,평창,미탄을 거쳐서 정선으로 향한다. 

 

횡성과 평창을 경유해서 가기 때문에 해당 버스에는 정선만 가는 사람만 타는게 아니라 횡성과 평창을 가는 사람들도 타기 때문에 매진이 쉽게 났었나 보다. 

 

좌석은 28석 밖에 없는데 정선,평창,횡성 가는 사람들이 전부 다 타니까 당연히 매진이 나지... 그렇다 보니 정선에 내릴때는 하차 승객이 필자 포함 10명도 안되었던것 같다. 

 

 

 

아직 버스 출발전까지는 시간이 좀 있으니, 터미널 앞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간단하게 국수 한 그릇을 아침 삼아 먹는다. 

 

촬영 당일은 10월이다 보니 새벽시간대에는 좀 추웠다. 그럴때 이런 따뜻한 국물이 있는 국수 한그릇이면 몸도 녹는다. 

 

동서울 시외버스터미널 승차장 모습

버스 출발시간대가 슬슬 되서 버스 승차장으로 넘어왔다. 

 

여기서 버스를 타는것도 2015년에 평택 갈려고 탔던 이후 오랜만에 타보는거 같다. 어차피 남부지방으로 가는 시외버스들은 대부분 중간 경유지로 잠실역을 지나가기 때문에 굳이 강변까지 안오고 잠실역에서 탔던 관계로, 이 곳에서 버스를 타는건 오랜만이다. 

 

정선방면

정선으로 향하는 버스는 1번 홈에서 출발한다. 

 

버스 회사는  강원흥업. 

 

버스 차종은 필자는 잘 모르는 관계로 패스. 

 

정선버스터미널 모습

버스에 탑승하고 당시에는 새벽 3~4시에 자고 아침 10~12시에 일어나가지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피곤한 후유증 덕분에 버스에 타자마자 푹 잠을 잤다.

 

일어나보니 벌써 정선에 도착을 했다. 

 

정선 버스터미널은 시외버스 승,하차장으로도 사용되지만, 정선공용시내버스의 기점 및 차고지로도 활용되고 있었다. 

하긴 시외버스도 많이 정차를 안하는데, 이렇게 넓은 공간을 놀리기에는 좀 아깝긴 하지... 

 

버스시간표 모습

2020년 10월 기준 정선시내버스 시간표 이다.

 

정선버스터미널 출발 기준으로 현재는 시간표가 변경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매우 높기 때문에 이 사진을 보고 믿지 말고, 정선군 홈페이지를 참고하는게 더 안전할거다. 

 

이 사진은 그냥 이 시간대에 얼추 있겠구나 하고, 그냥 참고만 하는정도?  농어촌 시내버스 시간표는 몇달마다 바뀌는 경우도 많은데, 2년이나 지나면 이미 1~2번 정도는 바뀌고도 남았을것이다. 

 

정선 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정선 읍내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정선버스터미널에서 읍내까지는 약간의 거리가 있어서 걸어가면서 가을의 정선 풍경을 좀 만끽했다. 

 

 

정선 읍내에서의 여행기는 다음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