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편 시작하겠습니다. 

타이베이로 향하는 쯔창하오

우리나라로 치면 새마을호 등급인 특급열차 쯔창하오 열차가 타이베이를 향해 떠납니다. 

 

대만역시 한국처럼 중장거리 특급 재래선 열차가 운행중에 있습니다. 이 점은 일본하고 다른 점이죠. 

 

해당 열차는 한국 현대로템과 남아공에서 합작해서 제작한 차량인데, 고장률이 높아가지고 한동안 대만에서 현대로템 열차가 입찰을 못받았던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타이중역에서

제가 타는 방향으로 들어오는 특급열차입니다.

 

이 열차는 가오슝쪽으로 향합니다. 

 

신우르역에서

구간차량을 타고 신우르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구간차는 가오슝에서 봤던 현대로템 차량이네요. 

 

여기서 다시 고속철도 승강장으로 넘어간 다음 THSR을 타러 갑니다. 

 

아 좌석 지정할려면 THSR패스의 경우 티켓 발권제가 아닌, 매표소에 가서 역무원이 수기로 작성하는 방식이여가지고 까닥하면 열차 놓칠뻔했습니다. 

 

타오위안역에서

타이베이역까지 가지는 않고, 중간에 위치한 타오위안역에서 하차합니다.

 

다음날 출국인데, 공항에서 비행기가 아침일찍 출발하는지라, 타이베이쪽에서 숙박을 하면 비행기를 놓칠거 같아서 공항 근처에 있는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타오위안역에서 하차합니다. 

 

한국으로 치면 광명역 같은 분위기가 나는 곳입니다. 이 역 주변에 시가지가 새롭게 조성되는것도 그렇고... 진짜 가면 광명역 느낌이 확 납니다. 

 

타오위안역 고속철도 주변 모습

타오위안역은 고속철도 THSR과 공항으로 향하는 타오위안 첩운이 만나는 환승역입니다. 

 

THSR 개통당시 역세권 개발 일환으로 조성된듯한 건물들이 많습니다. 신식 아파트라든지... 

 

THSR 타오위안역 모습

마지막으로 지인분들한테 드릴 선물들을 사러 가기 위해 타이베이로 향합니다.

 

타이베이로 가는 방법은 타오위안 첩운이나 THSR을 타고 가면 되는데, 필자는 THSR패스가 있으니까 THSR 고속철도를 타고 타이베이로 향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타오위안역에 진입하는 THSR 열차

타오위안역은 2면 4선 승강장으로 되어 있으며, 저 벽 너머에는 통과선이 있어가지고, 이 역을 통과하는 열차들은 통과선을 통해서 이 역을 통과합니다. 

 

타이베이역에서

그렇게 타이베이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타이베이 중샤오푸싱역 인근에서 선물들을 사고 다시 타이베이역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뭐 딱히 타이베이 관광은 이미 다 해볼만큼 해보기도 했고, 시간도 부족해서 가지도 못했네요. 

 

타이베이역에서 좌석지정을 위해서...

위에서 후술했다싶이 THSR 좌석지정은 매표소에서 직원분이 패스에다가 수기로 작성해줘야 되는 관계로 매표소에 와서 좌석지정을 받고 있습니다. 

 

상행인 난강행은 아직까지도 많지만, 하행인 가오슝 방면은 진즉에 가오슝 가는 막차는 끊겼고, 타이중 중간종착하는 열차만 남았습니다.

 

필자는 저 열차를 타고 타오위안으로 갈 예정입니다. 

 

타이베이 고속철도 역의 심야 모습 
7번 승강장

이제 오늘 시간대에 이 승강장에는 열차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막차 단 한대만 남은 타이베이역 THSR 승강장 모습

타이중행 THSR 마지막 열차만 남았습니다. 

 

 

타이베이역 승강장 모습 

저 반대편에 TRA 승강장도 보이네요. 

 

https://youtu.be/WG2KC_xGnFY

반대방향에서 출발하는 난강행 열차입니다.

 

거의 종착이기도 하고 막차시간대이기도 해서 자세히 보면 열차내에 사람이 거의 없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타이베이역에 진입하는 열차

그렇게 필자가 탈 타이중행 막차가 진입합니다. 

 

이 열차를 끝으로 THSR 하행 당일 운행편은 종료가 되는거죠. 

 

타오위안역에서

타오위안역에서 하차합니다. 

 

촬영시간대가 23시 21분... 일단 타오위안 공항첩운도 막차가 끊겨가지고 두 정거장 정도 걸리는 숙소까지 걸어가게 생겼습니다. 

 

실제로 걸어가니까 40분 정도? 걸려서 12시 30분에 집에 들어간다음 간단히 씻고 하면 1시인데, 비행기가 6시 비행기여서 4시에는 택시를 타고 가야하는 관계로, 그냥 친구들만 잠을 자고, 필자는 불침번처럼 잠을 안자고 버텼습니다. 

 

다음편은 마지막 귀국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