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편 시작하겠습니다. 

 

가오슝 트램 내부 모습 

가오슝 트램에 탑승했습니다. 

 

내부는 대충 이렇게 생겼는데, 노선도는 미리 연장개통될 구간까지 대비해서 작성해놨습니다. 

 

가오슝 트램을 타다가 종점 근처인 영광부두역에서 하차합니다. 

 

이 지역이 임항지역이여서 바로 바다가 보이네요. 

떠나는 가오슝 트램 열차 

열차는 종점으로 향하고... 

 

필자는 주변 항만 구경을 해보도록 합니다. 

 

가오슝 항만 모습 

영광부두 인근에서 촬영한 가오슝 항만 풍경 모습입니다. 

 

 

이 지역은 옛날에는 항만시설이긴 했지만, 재개발로 인해 항만이 떠나면서 현재는 관광지나 각종 시설(백화점이라든지) 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항만이나 구역사가 도심지에서 떠나면 이렇게 새롭게 재개발을 진행합니다. 대표적으로 현재 부산이 그러고 있죠. 북항재개발 사업이 진행중이기도 하고... 

트램과 함께... 

마지막으로 임항지역을 통과하는 트램 사진으로 마무리... 

 

여담으로 가오슝 트램은 배차가 기본 20분이여서 너무 긴듯 싶네요. 

 

 

 

다음편에서 계속~ 

 

17편 시작하겠습니다. 

 

가오슝 지하철 홍선 가오슝역 승강장 

가오슝 지하철을 타기 위해 지하철 승강장으로 왔습니다. 

 

여기는 홍선! 가오슝 지하철 1호선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가오슝은 지하철 노선이 총 두개로 홍선과 귤선 이렇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두 노선의 환승역은 가오슝의 중심지이기도 한 메이리다오(미려도)역입니다. 

 

그 이외에도 TRA측에서 운영하는 가오슝 구간차(국철이라고 생각하면 됨) 지하철 운영회사에서 운영하는 가오슝 녹선(이건 트램)이렇게 다른 교통수단도 있습니다. 

 

 

이건 가오슝 교통국에서 운영하는 마스코트! 

 

이거 말고도 여러가지 캐릭터가 있습니다. 

 

대만이 일본을 따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철도회사에서 캐릭터 마스코트를 운영하는게;; 

 

여담으로 이런 캐릭터 굿즈를 살수 있는 쇼핑샵이 있는데, 그건 가오슝역,메이리다오역 이렇게 두군데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메이리다오역 자연채광 조명 모습 

지하철을 타고 딱 한정거장 와서 메이리다오(미려도)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여기는 지하철 홍선과 귤선 두 노선이 만나는 환승역이다보니, 가오슝의 교통 중심지 역할을 하는곳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부산 서면하고 비슷하죠.. 

 

저 자연채광 조명... 정말 이쁘죠... 가오슝에 오면 보는 관광지중 하나입니다. 

 

저게 자연채광을 이용해서 조명을 내는건데, 해가 없는 흐린날이나,밤에는 인공조명을 킨다고 합니다. 

 

 

숙소로 가는 길에.. 

미려도역에서 내려서 숙소를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숙소가 이 근방이거든요...

 

이 역의 이름인 메이리다오의 유래는, 엄청 옛날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대향해 시절... 당시 포르투갈이 향해를 하면서 이 섬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당시 포르투갈은 포르투갈어로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인 일랴 포르모사(Formossa)라고 붙이게 되는데, 이름 한자로 번역하게 되면 미려도(美麗島) 이걸 중국어로 읽으면 메이리다오로 읽게 됩니다. 

 

즉 아름다운 섬. 타이완섬을 지칭하는 또 다른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기 역명을 설명할때 영문은 Formossa라고 부릅니다. 

 

여담으로 이 근방에 메이리다오라는 잡지사가 있었는데, 이 잡지사에서 주관해서 벌어졌던 대만 민주화운동 (메이리다오 사건)이 유명합니다. 당시 민주화 운동을 주동했다는 이유로, 잡지사 주동자들은 대만 당국에서 재판에 넘겨서 징역형을 살게 됩니다. 

 

이후 이 사건을 주동했던 사람들과 변호사들이 협동해서 만든 정당이 있는데, 그게 바로 현재 대만 총통으로 있는 차이잉원이 속한 민진당입니다. 

 

그래서 가오슝은 민진당 지지세가 강한곳입니다.

대충 호텔에 체크인을 해서 짐을 놔두고 다시 가오슝 구경을 하러 지하철을 타러 왔습니다. 

 

 

친구들은 귤선을 타고 시즈완쪽으로 가서 치진섬으로 가고 저는 남쪽으로 홍선을 타고 카이쉬안역으로 향합니다. 

 

카이쉬안역에서 

카이쉬안역에서 내립니다. 

 

역 바깥으로 바로 나오는데... 그 이유는.. 

 

가오슝 순환선 모습 

바로 가오슝 트램(순환선)을 타기 위해서입니다. 

 

가오슝 트램은 순환선 형식으로 건설중인데, 현재는 1단계만 개통했고, 나머지 구간도 개통하게 되면 순환선이 될 예정입니다. 

 

열차를 기다리면서...

 

가오슝 순환선은 다른 지하철 노선과 간접환승이기 때문에, 거리비례제가 아닌 단일요금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탈때 요금을 한번만 지불하면 되는데, 요금은 IC카드를 가지고 있는 경우 승강장에 있는 단말기 혹은 차량안에 있는 단말기에 한번만 찍으면 되고, 현금으로 지불시에는 승강장에 있는 무인매표기에서 표를 사시면 됩니다. 

 

 

가끔가다가 검표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적발시 벌금을 지불하게 되니까 그냥 무임승차를 안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www.youtube.com/watch?v=ydZ355F9Q_8

열차가 역에 들어옵니다... 

 

이 열차를 타고 이동해보도록 하죠~ 

 

 

다음편에서 계속~ 

 

16편 시작하겠습니다. 

 

줘잉역 승강장 모습 

한 두시간? 세시간여를 달려서 도착한 곳.

 

바로 가오슝 줘잉역입니다. 

0654호 지정석 

지정석칸으로 운영되는 8호차칸입니다. 

 

신칸센을 직수입한거라 저 스티커도... 일본에서 봤던거... 정말 많이 익숙하네요, 

 

어찌저찌해서 가오슝에 도착을 했습니다. 

 

 

가오슝에 오자마자 처음으로 느낀점은... 아 덥다... 였습니다. 

 

당시는 1월 한국은 영하의 날씨... 

대만도 타이베이는 10몇도여가지고 선선한 가을날씨 분위기였는데, 이곳 가오슝은 20도 초반대여서 약간 한여름 같은 기분? 

 

덕분에 걸쳐입은 옷은 가방속으로... 반팔까지 입을 정도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덥더군요. 러시아 사람들이 이집트 오면 이런 기분일듯 싶네요. 

 

 

줘잉역에 정차중인 T700계 열차들 

종착역인 줘잉역에서 타이베이로 출발중인 열차들입니다. 

 

THSR 열차들 즉 T700계 열차들입니다. 일본의 신칸센 700계 열차를 직수입해서 사용중이죠.

 

원래 계획으로는 가오슝역까지 연장할 계획을 갖고 있으나, 예산문제로... 현재는 가오슝 북부에 있는 줘잉역에서 시종착중입니다. 

 

과연 언제 가오슝역까지 연장할지... 

 

TRA 줘잉역 모습 

줘잉역은 TRA하고도 환승연계가 되어 있습니다. 

 

몰론 TRA쪽 역명인 줘잉역이 아닌 신줘잉역이지만요 (줘잉역은 다음역 지하 승강장임...) 

 

이거 은근 헷갈립니다. 꼭 혼동하시면 안됩니다. 

(필자가 경험자입니다. 네...) 

 

열차는 청소 후 타이베이로 향할 준비를 하고...

 

 

필자는 TRA를 타고 갈지 지하철을 타고 갈지 고민하다가, 구글지도님께서 TRA를 타고 가라길래 TRA를 타는걸로 결정! 

 

 

THSR 줘잉역 대합실 모습입니다. 

 

뭔가 공항 같은 느낌이 드는건 기분탓일까요? 뭐 한국도 광명역이나 새롭게 신설한 KTX전용역사들은 이런 분위기가 나죠. 

 

 

일단 TRA를 타러 가봅시다. 

 

TRA 개찰구를 통과하고... 

 

타이베이에서 탔던 구간차랑 동일하기 때문에 (등급도 구간차임) 타이베이에서 했던거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옛날에야 IC카드가 호환이 안되서 문제였지만, 지금은 북부랑 남부랑 통합이 되서 상관이 없습니다. 

 

 

승강장으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타이베이에서 봤던 구간차들보다는 약간 연식이 좀 되보이는 열차입니다. 

 

 

궁금해서 검색해보니까, 98년도 쯔음에 한국 현대로템에서 제작해준 차량이더군요. 한국산 열차입니다. 

 

 

일단 이 열차를 타고 가오슝으로 향합니다. 

 

가오슝 중앙역 모습 

가오슝 중앙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원래 여기는 지상역사였지만, 현재는 지하화가 됨에 따라 지하에 승강장이 있습니다. 

 

 

타이완의 경우 도심 중심지에 있던 지상 선로를 죄다 지하화 하거나 고가화를 진행하고 있는데, 

 

타이베이의 경우 90년대 후반에 지하화를 완료했고, 가오슝쪽은 최근에 지하화를 완료했습니다. 17~18년도쯔음 완료한걸로 알고 있고... 

 

3의 도시인 타이중은 지하화가 아닌 고가화 작업중에 있습니다. 아마 작년(2019년)에 완광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뭐 가오슝 중앙역에 왔기 때문에 지하철로 환승하러 가보도록 하죠... 아니 이럴꺼였으면 그냥 줘잉역에서 지하철 타고 올 것이지... 환승 한번 더 줄였을텐데 (대신 소요시간이 늘어났겠지...) 

 

 

 

가오슝 여행기는 다음편에서 계속~ 

다음날 아침... 

 

오늘은 타이베이를 떠나 남쪽의 가오슝이라는 도시로 가는 날입니다. 

 

가오슝은 대만의 부산과 같은 도시로 제2의 도시이자 항구도시입니다. 

 

 

거기로 가기 위해서는 THSR이라는 대만 고속열차를 이용할 계획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선 타이베이역으로 향해보도록 하죠. 

 

시먼역 모습 

시먼역으로 왔습니다. 

 

타이베이 지하철 반난선을 타고 타이베이역으로 향합니다. 

 

시먼역입니다. 

 

타이베이 역으로 향해보도록 하죠... 

 

지하철을 타고 타이베이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친구 한명은 숙소에다가 물건을 두고 와서, 다시 숙소로 되돌아가서 짐을 찾으러 가고...

 

그 시간동안 구경을 좀 더 해봅니다. 

 

 

다시 친구가 짐을 갖고 와서... 

 

매표소로 가서 THSR패스로 교환을 받은후 THSR을 예매합니다. 

 

THSR패스의 경우 JR패스하고 다르게, 지정석권을 예매하면, 티켓을 발권해서 저희한테 주는게 아니라, 그냥 패스에다가 수기로 역무원이 좌석을 써줍니다. 

 

세븐일레븐 모습이네요. 

 

대만이나,일본이나,한국이나... 세븐 일레븐은 어딜가나 있네요... 

 

반갑기도 합니다 ㅋㅋ 

 

시간이 되서...

 

THSR을 타러 승강장으로 내려와봤습니다. 

 

타이베이의 경우 지상 승강장을 전부다 지하화가 됨에 따라 고속철도 승강장도 지하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 이제 고속열차를 타고 가오슝으로 향해보도록 합니다. 

대만고속철도(THSR) 내부 모습

대만 고속철도(THSR) 내부 모습입니다. 

 

대만의 고속열차의 경우 일본의 신칸센을 도입했기 때문에, 일본의 신칸센과 내부가 동일합니다. 

 

모델은 일본의 700계 신칸센 열차입니다. 

 

 

볜당 모습 

일본에 있는 에키벤(역 도시락) 

 

일본하고 거의 비슷한 대만에도 역시 이러한 도시락 문화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대만에서는 이걸 볜당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대충 들으면 알수 있다 싶이 일본어의 벤또에서 넘어온 단어 맞습니다. 

 

 

대만 THSR 패스 3일권 모습입니다. 

 

이게 일본의 JR패스와 같은겁니다. 

 

 

 

다음편에서 계속~ 

 

14편 시작하겠습니다. 

 

 

지우펀 관광을 끝마치고~ 

 

일단 지우펀을 탈출하기 위해 루이팡까지만 택시를 타고 그 이후에는 전철을 타고 타이베이로 갈려고 했는데, 

 

택시기사랑 쇼부를 봐서 타이베이까지 택시를 타고 갑니다. 

 

딘타이펑에서 

택시를 타고 대만의 먹거리 거리! 둥먼쪽에서 하차했습니다. 

 

운이 좋은건지, 딘타이펑 대기줄이 없어가지고, 바로 입장할수 있길래, 대만 왔으니까, 맛집이라고 소문난 딘다이펑에서 저녁을 먹기로 결정! 

 

여기가 본점이라고 하네요. 이외에도 여러곳에 지점이 있다고는 하는데... 

 

여기가 만두가 맛집이라고 하네요. 

 

챠오롱바오(소룡포)를 일단 시켜서 먹고, 각자 먹고 싶은 볶음밥 같은걸 시켰는데, 볶음밥 사진은 촬영한게 없네요;; 

 

여기서 맛있게 먹고, 후식을 먹으러 바로 가볼까요? 

 

망고 빙수 모습 

후식은 바로 근처에 있는 빙수가게에서 망고빙수를~ 

 

여기는 지난번에 중정기념관 구경한 후 먹으러 온 빙수가게와 동일합니다. 이쪽 거리를 융캉제라고 해서... 맛집거리로 유명합니다. 

 

후식도 먹었으니까... 다시 에너지를 소비하러 가볼까요? 사실상 타이베이의 마지막 관광이니까... 타이베이의 야경을 보러 가봅시다~ 

 

오늘의 마지막 관광지입니다. 

 

타이베이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그곳! 샹산입니다. 

 

등산 10분의 압박이 좀 있긴 하지만... 그걸 참아내면, 이렇게 멋있는 야경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건 노출값을 줄여서 찍어본거고... 

 

타이베이 101의 웅장한 모습과 함께 찍힌 타이베이 시내의 야경 모습입니다. 

 

몰론 오늘 지우펀 일대를 다녀온 필자는 체력이 방전인 관계로...힘들다는 생각밖에... 

 

근데 확실히 야경 하나는 이쁩니다. 타이베이의 야경을 볼려면 이곳을 가보는걸 추천! 

(타이베이 101 전망대는 안개가 워낙 많이 껴가지고;;:) 

 

www.youtube.com/watch?v=AVqmhoK-7Xs&t=130s

숙소로 가기전... 

 

중정기념당역에서 쑹산신덴선으로 환승후 시먼으로 향합니다. 

 

 

아... 타이베이에서의 마지막 밤이 끝나갑니다.. 다음날은 남부지방으로 향합니다. 

 

 

다음편에서 계속~ 

 

13편 시작하겠습니다. 

카페에서 차를 마시다 보니 점점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지우펀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이뻐지기 시작합니다. 

 

지우펀 광장 야경 모습 

드디어 해가 지고... 

 

지우펀 곳곳에 걸려 있는 홍등에 불이 켜지기 시작하면서, 지우펀 야경이 본격적으로 이뻐지게 보이기 시작해집니다. 

 

지우펀의 홍등 모습 
지우펀 앞 광장 모습  

해가 드디어 지기 시작했으니까 본격적으로 지우펀 구경을 하러 가봅시다~ 

 

정말 홍등이 켜지기 시작하니까 야경이 이뻐보이기 시작하네요. 괜히 지우펀 야경이 이쁘다고 하는게 아닌듯;;; 

 

지우펀 마을을 구경해봅니다. 

 

지우펀이 다 좋은데... 문제는 통로가 너무 좁아서... 사람이 이렇게 몰리면 극악의 혼잡도를 보실수 있습니다. 

 

지우펀 일대를 한바퀴 돌아봤네요. 

 

지우펀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야경과 홍등의 조화가 엄청 조화로워서 진짜 중국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곳이였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그에 비해 지우펀의 통로가 워낙 좁아서...(산이 높은곳이여서, 통로가 한사람이 간신히 통과할정도의 좁음...) 그래서 비까지 오면 우산과 사람들의 조화로 출퇴근시간대의 혼잡도를 느끼실수 있습니다. 

 

그래도 한번 구경해볼만 했습니다. 한번 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다음편에서 계속~ 

 

 

12편 시작하겠습니다. 

 

지우펀 입구에서...  

스펀에서 택시를 잡고 지우펀으로 넘어왔습니다. 

 

산골짜기에 위치한 마을이다 보니, 빙빙 돌아가더군요. 택시는 뭐... 한국보다 요금도 싸고, 3명이기도 해서... 버스 타는것보다 이득일듯 싶어서 그냥 탔습니다. 

 

지우펀 입구에서 

지우펀 입구에서 마을로 올라가기 위해 입구를 찾습니다. 

 

어.. 원래 날씨가 좋으면 저기 멀리 바다까지 보여야 하는데, 날씨가 안좋다보니, 안개가 껴서 바다가 보이지도 않네요. 

 

p.s 저 왼쪽에 건물은 경찰서입니다. 디자인이 경찰서 처럼 생기지 않았지만... 경찰서랍니다. 

 

길 모습 

지우펀으로 향하는 길은 정말 좁습니다. 

 

높기도 한데, 길도 좁아서... 이렇게 비가 오는날에는 정말 답이 없을듯 싶은데... 

 

 

일단 아직까지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빨리 올라가보도록 하죠. 

 

지우펀 광장에서 

경찰서에서 승평희원쪽으로 쭈욱 올라오면 보이는 작은 광장모습... 

 

여기 중에서 테라스가 이쁜 찻집이 있길래, 해가 저물때까지 거기서 차나 마시면서 몸을 좀 녹일 계획을 가졌습니다. 

 

찻집을 가면서... 

 

비정성시 라는 찻집에서...
테라스에서 밑을 내려다보니... 

광장 바로 앞에 있던 비정성시 라는 찻집에 들어가봅니다.

 

테라스에서 보는 풍경도 나쁘지는 않네요. 

 

테라스에서 해가 점차 지길 기다리면서... 

 

테라스 옆에 있던 한 건물 

찻집에서 광장쪽을 구경하다 보니 바로 옆에 한 건물이 위치해 있더군요. 

 

왼쪽 사진에 있는 건물인데... 검색해보니까 승평희원이라는 곳이라고 하네요. 

 

옛날에는 극장으로 사용된 건물이라고 하네요. 옛 극장인데, 현재는 관광객들을 위해 옛날 극장 모습을 재현한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1914년에 개장되었다가, 1927년.. 지금의 이름으로 다시 재개장 했다고 하네요... (1927년이면... 한국이든 대만이든 일제강점기 시절;;;) 

 

타이완 북부 지역에서 가장 컸던 영화관이라고 하니... 당시 금광으로 유명했던 지우펀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입장료는 없고... 다만 입장시간이 오후 시간에 끝나다보니 (18시에 입장종료...) 지우펀 야경을 보러 오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저길 구경을 못한다는게 안타깝습니다. 

(필자는 왜 구경 안했는지? 비가 하도 와서 옷하고 신발이 젖길래 어딜 움직이고 싶지를 않았음...) 

 

 

입장료가 있는지 없는지는 잘..

찻집에서 차를 먹어보기 위해 한번 시켜봅니다. 

 

 

몰론 저는 아니에요.. 저는 걍 주스 시켰고... 친구들이나 차를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차를 시키더군요. 

1 타이완 달러에 40원 정도 하니까 대략 5000~6000원대 정도 나오네요... 한국하고 비슷하면서 비싼듯한 물가... 

 

역시 관광지여서 그런가... 

 

무슨 차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차가 나왔네요. 

 

 

제가 먹을께 아니기 때문에 무슨 차인지 이름을 까먹었네요;; 

 

 

지우펀 야경 구경은 다음편에서 계속~ 

 

 

11편 시작하겠습니다. 

 

스펀역 모습 

스펀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여기가 그 유명한 예스진지중 스인 스펀입니다. 

 

떠나는 열차 

열차는 종점으로 떠나고... 

 

스펀역 인근에서

스펀역에서 나와서 철길 쪽으로 내려옵니다. 

 

 참고로 저 선로 이름은 핑시선입니다. 단선 비전화 전철구간이죠. 

 

 

스펀 시장으로 들어옵니다. 

 

관광지 답게 사람들이 많네요. 여기가 유명한 이유는 다른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첫번째는 근처의 스펀폭포. 이 폭포를 보기 위해 오는 사람들도 있고, 두번째로는 

 

철길에서 날리는 풍등 

바로 이 핑시선 철길을 따라 펼쳐진 시장거리... 

 

이 시장거리에서는 먹거리 뿐만 아니라, 소원을 빌면서 날리는 풍등날리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스펀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건 바로 이 핑시선 철길에서 날리는 풍등이죠. 특히 풍등을 야간에 한번에 날릴때는 정말 장관이라고 하네요. 

 

 

풍등을 날리는 모습 

풍등이란? 

 

풍등은 불을 이용해서 하늘로 날리는 걸 말하며, 연등하고 비슷하게 생겼는데, 과학적인 원리는 열기구랑 비슷합니다. 

 

불을 붙혀서 천 내부의 공기를 팽창시켜서 하늘로 띄우는 원리... 

 

 

천등에 소원을 적어서 하늘로 올리는 방식인데, 하늘에 올라가면서 천등이 불에 천천히 타면서 없어지는데, 자신의 소원을 적은 종이가 하늘로 가까이 올라가면서 타는거다보니, 하늘이 자신의 소원을 들어줄 것으로 생각해서 날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특히 대만에서는 이 곳에서 풍등을 날리는게 제일 유명한데, 정확하게 말하면 한국에서 유명한듯 싶네요. 

 

여기 와서 풍등가게에 적혀져 있는 글을 보면 거의 대부분 한국인 관광객들이 풍등을 사서 날리고, 한국어로 적혀져 있는 가게들도 많을걸 보면;;; 

 

여담으로 꽃보다 할배 대만편에서, 풍등을 날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바로 이곳입니다. 

 

TV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짠내투어 덕분에 오히려 더 뜬 인기 관광지입니다. 

 

 

 

스펀역 모습 

다시 스펀역 인근으로 왔습니다. 

 

배고픈 관계로 노점상에서 뭘 파나 궁금하기도 하니까... 

 

가게를 보니까 링고아메 지파이 등등 많은 음식들을 팔고 있네요.

 

 

샤오롱바오 모습 

그 중에서 선택한건? 바로 샤오롱바오 

 

소룡포라고 불리는 만두입니다. 맛은 그냥저냥입니다. 

 

샤오롱바오도 다 먹었고... 

 

스펀역 근처에 있는 지롱강을 건너는  징안 현수교에서 촬영한 스펀역 모습입니다. 

 

 

핑시선 열차는 단선 교행이여서 이 역에서 상하행 열차가 서로 교행하는듯 싶네요. 

 

 

징안 현수교 모습... 

 

자 오른쪽에 핑시선에서 올리는 풍등 모습이 보입니다. 

 

풍등을 확대해서 촬영한 사진 

소원을 빈 풍등모습입니다. 

 

 

이렇게 하늘로 올라가다가 일정고도가 되면 등이 다 타서 육지로 다시 하강합니다. 

 

저게 대나무 뼈대인데, 하강하게 되면 산 곳곳에 대나무 뼈대만 내려오게 되는데, 이걸 주워서 다시 풍등가게에 판다고 하네요. 

 

근데 불을 이용하다보니, 불관련 사고가 일어났을법도 한데... 

 

스펀 시장을 통과하는 핑시선 열차 모습 

스펀역 인근 핑시선 구간은 열차가 통과하기 전에는 풍등을 날리는 장소지만, 열차가 지나갈 때는 이렇게 비켜줘야 합니다. 

 

이 사진을 보니까, 지난 진해군항제 때 경화역을 통과하는 무궁화호 열차가 생각나네요, 여기 핑시선도 마찬가지... 안전을 위해 이 구간에서는 저속으로 통과합니다. 약 20Km/h 로 다니는듯 싶네요. 

 

이렇게 시장 옆에 노점상이 딱 붙어 있어서, 열차가 시장 바로 옆을 통과하는 모습... 지금와서는 상상도 못하겠지만... 

 

 

이렇게 스펀 구경을 다 마쳤으면, 다음 목적지로 이동해봅니다. 

 

 

다음편에서 계속~ 

 

10편 시작하겠습니다. 

 

허우통 마을 구경을 끝마치고, 육교를 건너와 앞쪽 출구로 나왔습니다. 

 

역 건물은 약간 노후화가 진행된듯 싶네요. 약간 철암역을 보는듯한 기분? 

 

역 앞에는 옛날에 차고지로 사용한 건물과 박물관이 존재합니다. 

 

 

사실 이 동네는 원래 탄광마을이였는데, 폐광이 된 이후, 마을이 쇠락하게 되서 현재의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저 박물관에는 탄광마을이였던 이 지역을 소개하는 박물관이였고, 저 차고지 같이 생긴 건물은, 옛날에 저기에서 석탄을 싣는 공간이였다고 합니다. 

 

즉 제가 사진을 찍는곳도 옛날에는 다 철길이였다는거죠... 사용을 안하는 지금은 그냥 선로를 다 철거하고 인도로 바꾼거지만... 

 

 

사실 허우통 고양이 마을도 이 지역을 관광지화 하면서 만들어진 케이스입니다. 탄광으로 지역이 쇠락하니,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을을 고양이 마을로 바꾼거죠... 

 

 

역사 건물이 철암역과 비슷한 분위기를 내는것처럼 보였는데, 실제로도 비슷한 역사를 가진 곳이였습니다. 

 

대충 마을 구경을 다했으면, 열차를 타러 역 승강장으로 되돌아 옵니다. 

 

통과하는 타이루거하호 

타이루거하호 라는 열차입니다. 등급은 쯔촹하호(한국의 새마을호)이며, 이란현 쪽에서 출발해서 타이베이 방면으로 향하는 열차입니다. 

 

특급 열차에다가 + 틸팅 기능까지  있기 때문에, 곡선구간에서도 고속으로 달릴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아까 타이베이에서 여기까지 타고 온 쥐첸처(구간차) EMU 800형 열차입니다. 

 

해당 열차는 전철이기 때문에, 스펀으로 가지 않고, 루이팡역 근처에서 분기되서 이란쪽으로 향하는 열차입니다. 

 

 

시간을 좀 기다리니... 

 

타이베이 방면으로 향하는 열차가 들어옵니다. 

 

 

아까 제가 보냈던 EMU800형 열차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2QzY7ycS6fg

허우통역을 출발하는 EMU 800형 열차... 

 

한국의 수도권 전철과 비슷한듯 안 비슷한거 같은 느낌... 

 

중간에 잠시 부본선에 정차하는 화물열차.

 

대만에서 화물열차는 처음 봅니다. 

 

화물열차가 정차한 이유는 바로 이 여객열차를 통과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란방면으로 가는 타이루거하호 열차입니다. 이 노선에서는 최상위 등급 열차이다보니, 화물열차는 부본선에서 선행대피를 시켜줄 수 밖에 없네요. 

 

열차를 기다리면서
타이베이 방면으로 진입하는 디젤 동차

제가 탈 열차는... 언제 올련지... 올려고 하는 기미가 보이지를 않네요... 

 

허우통역을 통과하는 화물열차 

타이베이 방면으로 진입하는 화물열차입니다. 

 

컨테이너 화물을 끌고 오는데, 자세히 보기 전에 반대편에 제가 탈 열차가 진입해가지고 타러 가야되서 자세히 화물을 보지 못했네요... 

 

 

아무튼 열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스펀역을 향해 갑니다. 

 

 

스펀역에서 

한 20여분을 달렸나... 스펀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벌써부터 사람이 많이 보이다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할듯 싶네요. 

 

 

다음편에서 계속~ 

 

9편 시작하겠습니다. 

 

허우통역 모습 

허우통역에서 하차했습니다. 

 

보통 타이베이 근교여행하면 택시를 이용한 예스진지(예류,스펀,진과스,지우펀)을 가지만, 기차를 이용할 경우 스펀을 가기전, 허우통이라는 역을 만나게 됩니다. 

 

이 역 일대 마을은 고양이마을이라고 불리우는데, 이는 마을에 고양이가 워낙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들은 방문하는 코스입니다. 

 

허우통 고양이 마을로 가는 길. 

 

허우통 역 출구 반대편쪽에 고양이 마을이 있지만, 고양이 마을쪽으로는 출구가 없는관계로, 이렇게 선로를 가로지르는 육교를 이용해서 마을로 갈 수 있습니다. 

 

이미 육교에서부터 고양이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육교를 건너서 고양이 마을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 사진은 고양이 마을에서 허우통역 방면으로 촬영해본 모습 

 

 

비가 많이 와서 하늘이 그렇게 맑지는 못합니다. 

 

고양이 마을 입구 모습 
고양이마을 모형 모습 

허우통 고양이마을에 도착을 했습니다. 

 

여기는 주민들이 사는 마을이지만, 고양이가 많아서 관광지로 개발한 케이스입니다. 마치 일본에 고양이섬이 떠오르네요. 

 

길은 좀 좁네요;; 

고양이 모습(1)
고양이 모습(2)

 

고양이 마을에 걸려져 있는 방울 모습 
고양이 마을 풍경 모습 

 

휴식을 취하고 있는(?) 고양이 

허우통 고양이마을 모습은 대충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비가 와서 고양이들이 많이 밖으로 나오지 않아서 많은 고양이들을 볼 수가 없었다는점... 

 

뭐 그래도 이 정도 본거로 만족해야죠. 나와있는 고양이들도 비를 피해서 쉬는건지 몰라도 잘 안움직이지 않고 한곳에 그냥 앉아서 푹 쉬고 있었습니다. 

 

고양이로 유명한 허우통. 

 

그래서 허우통역 앞에는 이렇게 고양이 마스코트가 전시가 되어 있는걸 볼수가 있네요. 고양이가 쓰고 있는 모자의 마크는 타이완철로국(TRA) 마크입니다. 

 

 

다음편에서 계속~